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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풍력산업 리더(3) 두산중공업

2022.01.12

K-풍력산업 대표주자…풍력사업 전 영역서 차별화된 가치 제공 ‘눈길’
국내 환경 특성 맞춘 해상풍력 모델 보유…오는 6월 8MW 발전기 상용화
풍력터빈 부품 국산화율 70% 달성…중소 부품업체와 동반성장도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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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해상풍력에 설치된 두산중공업의 해상풍력발전기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매진해, 순수 자체 기술과 실적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다.

현재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총 79기, 약 240MW 규모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했다. 이중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 60MW, 제주 탐라 해상풍력 30MW 등 국내에 조성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에는 모두 두산중공업 제품이 공급됐다.

특히 풍력발전사업에 있어, 차별화된 제품과 함께 단지 개발부터 제품의 공급·설치, 시운전, O&M까지 전 영역에 걸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Total Solution Provider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두산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두산중공업은 우리나라 환경적 특성인 저풍속 환경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해상풍력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 해상풍력발전기였던 WinDS3000을 시작으로 최근 5.5MW급 해상풍력발전기를 런칭했으며,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신제품인 8MW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는 2022년 6월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자세한 면면을 들여다봤을 때 두산중공업은 2011년 국내 최초로 3MW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았다. 이어 2019년 7월에는 5.5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5.5MW 모델로 100MW 규모 제주 한림해상풍력의 풍력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18년엔 국책과제로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에 착수해, 오는 2022년 제품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와 같이 비교적 풍속이 낮은 평균 6.5m/s의 환경에서도 최소 30% 이상의 이용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산중공업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K’라는 말을 쓸 수 있다.

그야말로 K-풍력산업을 이끌어가는 맏형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두산중공업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의 개발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특히 Local Player로서 기민한 대응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국가 전력망 산업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두산중공업은 전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외산 기업이 주류가 돼 온 풍력터빈 시장에서 K-풍력터빈이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기술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단순히 풍력터빈 기술력 확보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다. 국내 중소 부품업체와의 동반성장에 힘쓰며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 시장 지연으로 산업생태계가 온전히 갖춰지지 못한 상황에서도 두산중공업은 풍력터빈의 부품 국산화율을 70% 달성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시장 활성화에 발맞춰 실적을 확보해 국내 중소부품 업체와 함께 K-풍력터빈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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