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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왜 부유식해상풍력인가] 에퀴노르, 부유식해상풍력 전문성 살려 한국과 ‘윈윈’

2020.09.28
세계 최초 부유식해상풍력 개발… 기술·노하우 공유
국내기업 협업·공급망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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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노르가 스코틀랜드에 건설한 30MW 규모의 하이윈드 시범단지 부유식해상풍력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석유·가스에 이어 풍력·태양광 개발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울산지역에서 2개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하나는 100% 자체개발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반딧불 프로젝트라 불린다. 지난 6월 사업타당성 검토에 필요한 풍황계측을 위해 부유식라이다 2기를 울산 앞 바다 후보지에 설치했다.

1년 이상 수집한 풍황데이터를 제출해야 하는 국내 발전사업허가 절차상 빠르면 내년 하반기쯤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지 인근에 통항로, 해상국립공원 등 특별한 제약사항이 없다면 800MW 규모의 부유식해상풍력단지 건설이 기대된다.

에퀴노르가 울산지역에서 추진하는 또 다른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사업은 동해1 프로젝트다. 석유공사·동서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개발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200MW 규모다.

울산 남동쪽 58km 해상에 위치한 동해가스전 인근에 조성될 동해1 부유식해상풍력은 이미 2018년 10월 동해가스전 플랫폼에 설치한 계측기를 통해 풍황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다.

에퀴노르는 울산지역에서 추진하는 부유식해상풍력 개발과정에서 국내기업과의 협업은 물론 기술 현지화, 서플라이체인 구축 등에 적극 나서 한국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에퀴노르는 부유식해상풍력 분야에서 최초와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초의 부유식해상풍력은 2009년 에퀴노르가 노르웨이에 실증용으로 설치한 2.3MW 하이윈드 프로젝트다. 에퀴노르는 하이윈드 실증단지 개발을 통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은 후 2017년 세계 최초 대규모 부유식해상풍력인 하이윈드 시범단지(30MW)를 스코틀랜드에 건설했다.

에퀴노르가 노르웨이에 건설 중인 하이윈드 탐펜은 설비용량 88MW로 세계 최대 부유식해상풍력단지에 오를 전망이다. 2022년 준공이후 하이윈드 탐펜에서 생산된 전력은 인근 석유·가스 플랫폼을 운영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석유·가스 개발에 필요한 전력을 부유식해상풍력을 통해 공급받는 첫 사례라 업계의 관심이 높다.

출처 : 일렉트릭파워(http://www.epj.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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