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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왜 부유식해상풍력인가] CIP,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에 현지화를 더하다

2020.09.28
현지 공급업체 협업 강화… 기술이전 디딤돌 역할
유럽·미주·아시아 등 전 세계서 해상풍력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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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P가 독일 북해에 개발한 402MW 규모의 Veja Mate 해상풍력단지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전 세계를 무대로 해상풍력 중심의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개발에 나서고 있는 덴마크 투자회사 CIP는 울산 앞 바다에 3개 사이트에 걸쳐 부유식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미 1개 후보지의 사업타당성 검토를 위한 부유식라이다 설치를 마쳤고, 10월 중 나머지 2개 후보지에도 계측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5년 1단계 400MW를 시작으로 매년 한 개 사이트씩 상업운전에 들어가 2027년 총 1.2GW 규모의 부유식해상풍력단지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CIP는 유럽·미주·아시아·오세아니아 등 세계 4개 대륙에 걸쳐 해상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며 차곡차곡 개발실적을 쌓고 있다.

지난해 상업운전에 들어간 588MW 규모의 영국 Beatrice 해상풍력단지는 CIP가 개발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설비용량을 자랑한다. 45만 가구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CIP가 독일 북해에 개발한 Veja Mate 해상풍력단지의 경우 402MW에 달하는 대규모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시공이후 보험청구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이외에 EU 기타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미국에서는 부유식해상풍력을 포함 총 4G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 가운데 1.6GW에 대한 전력공급계약을 이미 체결한 상태다. 최근 해상풍력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대만에서도 총 900M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는 현지 공급망 구축을 비롯해 덴마크 선진 기업과 대만 기업 간 협업 지원을 통한 기술이전까지 돕고 있다. 덴마크 공과대학(DTU)과 국립대만대학(NTU)이 협력관계를 맺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CIP는 이 같은 현지화 전략을 국내에서도 적극 펼쳐 한국이 부유식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출처 : 일렉트릭파워(http://www.epj.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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